[어떤 물고기인가]
붉은 바탕에 푸른 점이 박힌 바리과 고급어다. 남해와 제주 암초대의 구멍과 굴에 숨어 산다. 살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값이 높다. 걸리면 곧장 굴로 처박는 습성이 이 낚시의 전부라 할 만하다.
[시기와 바다]
여름부터 가을(6~10월)에 활성이 좋다. 남해 먼바다와 제주 연안의 암초·수중여 지대가 포인트다.
[배에서 쓰는 채비]
외줄채비에 굵은 목줄(6~10호)과 큰 바늘. 미끼는 살아 있는 전갱이나 새우가 좋다. 지깅으로도 노린다. 밑걸림이 심한 곳이라 봉돌과 채비를 넉넉히 챙긴다. 로드는 허리 힘이 있는 것으로 고른다.
[낚시 방법]
바닥 구멍 근처에 미끼를 두고 기다린다. 입질이 오면 처음 3초가 승부다 — 강하게 챔질하고 곧바로 바닥에서 띄워 올려야 한다. 조금이라도 늦으면 굴로 들어가 줄이 바위에 쓸려 끊어지고, 그러면 손쓸 방법이 없다.
[알아둘 것]
고급 어종이라 전문 출조가 많고 비용이 있다. 지느러미 가시가 억세니 장갑을 낀다. 같은 자리에서 능성어·다금바리 같은 다른 바리류가 함께 나오기도 한다.